'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지영 PD와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PD가 MBC를 떠났다.
11일 MBC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황지영 PD와 장호기 PD가 MBC를 퇴사한 게 맞다"고 밝혔다.
황 PD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나 혼자 산다'를 연출하며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이후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론칭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MBC 특별성과포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MBC를 떠난 황 PD는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이매지너스에서 신설한 예능 레이블의 대표로 근무한다.
장 PD는 MBC 시사교양PD로 입사해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PD수첩' 등을 연출했다. 그는 'PD수첩'으로 2021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받았다.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피지컬: 100'은 한국, 캐나, 영국, 싱가포르 등 33개국 톱10에 오르며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장 PD의 다음 행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