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2일 캐나다 상·하원 의원 6명과 면담하고 북한 비핵화 및 인권 문제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 파우 우 상원의원 등 캐나다 상?하원 의원 6명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박경애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교수도 동석했다.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정세를 공유하고 우리 정부의 원칙에 입각한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권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북한 비핵화 못지않게 북한 인권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달 말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적으로 발간한 것 역시 이런 기조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에 캐나다 측은 △북한 변화 방안 △국제사회와의 협력 중점 사항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질의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들은 또한 지난해 4월 의회 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범정당 스터디 그룹’을 창설했다고 하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캐나다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권 장관은 북한 비핵화 및 북한 인권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 캐나다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