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문화재단이 대학생과 중고생 등 총 290명에게 1년간 12억 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문화재단은 1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국내 대학생 80명과 학부모, 동남아시아 국적 한국 유학생 10명, 대상그룹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대상문화재단의 장학 사업은 그동안 인문학·기초과학 분야 대학생들을 중점 지원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인구 보건, 기후 환경, 인공지능(AI), 에너지, 배터리 등 미래 산업 및 문화 예술, 통일 및 북한학 분야 대학원생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또 2008년부터 시행해온 동남아 국적 학생의 한국 유학 지원 사업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글로벌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고등학생 장학 사업은 청소년 가장,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선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창욱 대상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대상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53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교육 복지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대상문화재단의 장학 사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문화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1만 7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227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