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다.
18일 오전 9시37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보다 2.92% 내린 18만93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시간 기아는 2.96% 내린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전일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