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어렵다고 해도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 거점에 들어서거나,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한 단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많은 관심을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거주하는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 중 ‘직주근접’이 29.6%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1위가 ‘시설 및 설비 상향(50.4%)’으로 상품성인 점을 감안하면 입지 면에서는 직주근접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까울수록 해당 근무지로 출퇴근을 원하는 주택 수요가 많아지고,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돼 환금성도 우수하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도 직주근접 단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경기 ‘고덕자이 센트로’는 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34명이 몰리며, 평균 4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차량으로 통근할 수 있고, 조성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산단도 가까워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
부산에 공급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역시 대규모 산업 거점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고, 주변 다양한 산업단지를 쉽게 오갈 수 있는 입지로 주목을 받았다. 청약에서도 6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328명이 몰리며, 평균 12.11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었다”며 “특히 산업단지로 출퇴근할 수 있는 입지는 한정적이다 보니 희소가치가 높아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 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디에스종합건설㈜이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분양하는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내 업무시설은 물론 명지국제업무도시, 부산신항배후국제산업 물류도시일반산업단지, 녹산국가산업단지, 화전일반 산업단지,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등이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김해국제공항이 가깝고 부전~마산 복선전철(예정), 하단~녹산선(예정), 강서선(계획), 엄궁대교(예정), 서부산IC, 명지IC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출퇴근이 더욱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공동17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1,12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화)이며, 정당계약은 5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