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글로벌 빅테크기업인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 지자체와 협력해 인재양성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올 하반기부터 안동대학교에 AI 진흥센터를 설치하고, 1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비전공자 등도 수강이 가능한 AI 과정은 물론 클라우드 실무코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자를 위한 전문 개발자 과정 등이 개설된다.
대상은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학생이다.
강의는 구글 공인 교육 파트너사와 함께 전문 강사진을 통해 진행되며 정규학기 과정과 방학캠프 등을 연계해 총 200~300여 시간의 강도 높은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 학생에게는 정규학점 인정은 물론 Google Associate Cloud Engineer(전문가), Google Digital Leader(일반과정) 등의 자격증 취득까지 지원, 국제 경쟁력을 갖춘 AI 인재를 양성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취업형 청년인재(대학생) 양성 프로젝트, 기업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전형 실무인재 과정, 민관 브릿지형 인재(공무원) 양성 과정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을 위해 18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폴 윌슨 구글 클라우드 아태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는 “경북이 지향하는 지방시대를 여는 데 전략적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정부와 협업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