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공공도서관 과학분야 최다대출서 '코스모스'

21일 ‘과학의 날’ 맞아 국립중앙도서관 조사





지난 3년 동안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과학 분야 도서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소설 1위는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날 ‘과학의 날’을 맞아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과학 분야 도서를 조사한 결과로 이같이 발표했다.



과학 분야 도서 1위는 지난 3년간 3만1020건이 대출된 ‘코스모스’였다. 이 책은 지난 1980년 첫 출간 이후 과학 교양서의 영원한 고전으로 꼽힌다. 이어 삶의 질서를 과학적 접근으로 풀어낸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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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과학소설 1위는 한국 SF 문학의 계보를 잇는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었다. 또 2021년 대비 지난해 대출량이 가장 상승한 과학소설은 정보라의 ‘그녀를 만나다’였다.

한편 과학 도서 대출 상위 20권을 분석한 결과 주요 키워드는 2017~2019년 ‘제4차 산업혁명’(50.9%), 2020~2022년는 ‘메타버스’(59.9%)로 나타났다. 2023년 1~3월에는 ‘메타버스’와 더불어 ‘인공지능’(19.5%)과 ‘챗GPT’(12.1%)가 부상했다.

‘빅데이터’ 관련 키워드는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대출률 10~20%를 차지하며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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