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미네르바스쿨’을 표방한 태재대가 9월에 문을 연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개교 예정 학교로 사이버대인 태재대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태재대는 지난해 설립 계획을 승인받고 학교법인 태재학원을 설립한 후 설립 계획 승인 사항 이행 여부와 개교 준비 등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설립 인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태재대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출연한 사재 3000억 원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학교다. 미국의 벤처사업가 벤 넬슨이 2014년 설립한 미네르바스쿨을 벤치마킹했다. 미네르바스쿨은 캠퍼스 없이 인터넷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은 세계 각국을 돌며 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역량을 키운다.
태재대도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를 돌면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태재대는 9월 개교를 위해 혁신기초학부, 인문사회학부, 자연과학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비즈니스혁신학부 등 5개 학부 총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