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전시회인 ‘2024 월드 오브 커피(WOC) 아시아’와 세계 최고 바리스타를 가리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이 내년 5월 부산에서 열린다.
24일 부산시와 스페셜티 커피협회(SCA)에 따르면 내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이 두 행사가 개최된다. SCA 파트너사인 엑스포럼이 주관하는 내년 행사에는 120여 개국에서 커피 산업 관계자 1만1000여 명이 참석한다.
WOC는 매년 유럽에서 열려왔으나 내년에 아시아 순회 버전이 신설되면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WOC Asia’는 커피와 관련된 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커피 특화 전시회로, 세계 유명 로스터리 카페, 커피 추출기 업체, 원두 업체의 신제품과 기술은 물론 WBC와 커피 관련 교육 및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WBC는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국제 커피 경연대회다. 60여 개국 챔피언이 참가한 가운데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15분간 음료 12잔을 제조해 기량을 겨룬다.
올해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2023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지난 23일 벡스코에서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부산은 지난해 기준 국내 유통된 커피류의 92.5%를 수입하는 물류 거점이다. 또 국내 처음으로 WBC 우승자를 배출했고 세계 커피 챔피언십 우승자도 3명 배출한 커피 명소다.
부산시는 올해 커피산업 육성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커피 페스티벌, 청년 커피 전문가 육성 및 창업 지원 사업, 커피산업 기반조성 및 기업육성 지원사업, 커피 테마거리 조성 등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