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앞줄 오른쪽)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 센(〃 왼쪽)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국가유공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부영그룹부영그룹이 24일(현지시간)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훈 센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유공훈장(Medal of National Meri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수상한 국가유공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주는 최상위 훈장으로 국가 발전의 공적을 가진 사람에게 수여된다. 이 회장이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한·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게 부영그룹의 설명이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 대와 전자 칠판 4만여 개를 기증했으며 초등학교 건립 기금 약 750만 달러를 비롯해 태권도 센터 건립 및 발전 기금 약 55만 달러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200대(883만 달러)를 기증했다.
이 회장은 버스 기증식에서 “학생들이 안전한 여건에서 냉방장치가 구비된 버스로 이동 중 책을 보거나 시간 활용이 가능하게 해 버스가 공공 교통 기구로 자리 잡고 캄보디아의 국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미니 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조성 중이며 1차로 아파트 1474가구와 상가의 주상복합단지를 완공해 분양할 예정이고 1만 5000가구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를 건립해 주거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간호대학 및 노인정까지 갖출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1조 원이 넘는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