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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에르메스 담은 '명품 ETF'

삼성운용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LVMH·에르메스 등 유럽 명품기업 10개 투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르메스 등 유럽 최고 명품 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25일 삼성자산운용은 유럽 최상위 명품 기업 10개에 투자하는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 상장된 명품 브랜드 기업 중 시가총액순으로 10위까지의 종목을 담고 있는 ‘스톡스 유럽 럭셔리 10 인덱스(STOXX EUROPE LUXURY 10 Index)’를 기초 지수로 한다. LVMH·에르메스를 비롯해 까르띠에·피아제 등으로 유명한 리슈몽, 구찌·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한 케어링, 페라리, 몽클레르 등이 투자 대상이다. 총보수는 연 0.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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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산업은 1996년 이후 꾸준히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사치재의 특성상 가격이 올라도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 위기가 닥쳤을 때도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인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앞두고 있어 또 한 번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ETF는 명품 애호가들에게 매우 익숙한 전 세계 최상위 명품 브랜드가 집중된 유럽 대표 명품 기업만을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세계 최초의 ETF”라며 “명품 산업은 강력한 회복 탄력성과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ETF를 활용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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