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로템(064350)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우주(047810), LIG넥스원(079550), 하이드로리튬(10167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브리지텍(06448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로템으로 집계됐다.
현대로템은 수주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전차 820대를 수출하기 위한 본계약 체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두고 KB증권은 “올 상반기 중 현대로템이 국내 생산해 납품할 K2 전차 320대와 폴란드 현지 생산물량(500대) 등 모두 820대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현대로템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한기평은 관련 보고서에서 “기존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 부문에서 K2전차 등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폴란드로의 수주물량 납품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1.9%포인트 오른 4.7%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순매수 2,3위는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이다. 이들 종목은 현대로템과 마찬가지로 수주 계약 기대감에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기업 육성 의지가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는 말레이시아에 FA-50 경공격기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하반기엔 폴란드에 기존에 체결한 납품 계약 물량 일부분을 수출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생산 유도 로켓 비궁을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
하이드로리튬이 순매수 4위를 차지했다. 모회사이자 비상장사인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이 여러 셀·양극재·전해질 제조업체 등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하고 대량 공급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3일 하이드로리튬은 현재 리튬플러스에서 대량 생산 중인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의 불순물 함량이 중국, 미국, 칠레 등 세계적인 수산화리튬 메이커 6곳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제품들 대비 동등 또는 이하로 나타나 세계 최고의 품질임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또 대량 생산된 수산화리튬을 셀 제조사, 양극재 제조업체, 전해질 제조업체, 전고체 소재 제조업체 및 윤활유 제조업체에 제공해 품질테스트를 우수한 품질로 무난히 통과했으며, 현재 대량 생산된 제품의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POSCO홀딩스(005490)다. 모베이스전자(012860), 코스모신소재(005070), 모베이스(101330), 셀트리온제약(068760), 한일사료(00586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086520)였다. 한화솔루션(009830), LB세미콘(061970), 엘앤에프(066970), 윤성에프앤씨(37217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 POSCO홀딩스, 금양(00157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