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혼잡도가 높은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지하철을 직접 타면서 시민들의 교통난을 체감했다.
이 대표는 한국공항공사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제가 김포 옆 계양에 살고 있어 간접적으로 김포의 교통난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다"며 "오늘 승차해본 경험으로 얼마나 시민들께서 교통난 때문에 고통을 겪으실지 조금은 체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골드라인을 '골병라인'으로 부른다는 얘기도 들었고, 특히 올해 벌써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도 차원, 시 차원에서도 만들어 나가야 할 텐데 당장은 열차 추가 투입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고 길게 보면 5호선이나 9호선 연장과 같은 구조적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