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수락산의 한 사찰에서 지인을 살해해 체포된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이영화 부장검사)는 피고인 A(72)씨를 살인죄 및 스토킹처벌법위반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26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의 한 사찰에서 지인 B(65)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찰에 다니며 알게 된 B씨에게 만남을 요구하다가 거부 당하자 스토킹 끝에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 유족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피해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