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시, 650t 규모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선정 절차 돌입

부지면적 6만6000㎡ 이상

주민동의 필수…“투명·공정”

광주광역시청 전경. 서울경제 DB광주광역시청 전경. 서울경제 DB




광주광역시는 25일 650t 규모의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소각)의 설치를 위한 입지 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원회수시설(소각)은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발생지 처리 원칙에 대비하고 광주시 자체 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관련 용역을 통해 시설계획 등을 검토했다.



신청 후보지는 부지면적 6만6000㎡ 이상 확보할 수 있는 곳으로 토지이용계획에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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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는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주민등록상 세대주를 대상으로 50% 이상의 주민동의를 얻은 자치구, 개인, 문중대표, 단체 등이 할 수 있다. 공모 참여 희망자는 6월 23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광주시 자원순환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주민 수용성을 위해 주변지역 등에 10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600억~800억 원을 투입해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숙원사업과 입지 자치구 교부를 위한 500억 원 등 특별 지원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상반기 중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후보지 신청 결과에 따라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지가 선정되면 편익 시설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손인규 자원순환과장은 “자원회수시설 설치는 도시환경 역량 강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역점사업”이라며 “입지 선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고 시설을 유치한 지역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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