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은 우리 세대가 공동으로 이뤄낸 가장 큰 과학적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공동 제정한 ‘박만훈상’ 수상자인 앤드루 폴러드(사진) 옥스퍼드대 교수는 25일 서울대 IVI에서 열린 ‘제2회 박만훈상 시상식’에서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만훈상은 백신 산업 활성화와 고(故) 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박만훈상을 정례화해 매년 전 세계 백신 업계에서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과 단체를 시상한다.
올해 박만훈상 수상자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대의 폴러드 교수, 사라 길버트 교수와 수막구균 B 백신을 개발한 리노 라푸올리 박사, 마리아그라치아 피자 박사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폴러드 교수와 공동 수상한 길버트 교수는 “연구자로서 금세기 가장 시급한 세계 보건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전 세계가 한 팀이 돼 성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 것은 큰 특권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로 이처럼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박 부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인류 보건 증진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도 백신 연구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한 4명의 위대한 과학자들에게 수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