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 ABC] 스캐터랩·오토피디아 등 투자 유치

2일 벤처 투자 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를 운영하는 스캐터랩은 SKT로부터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챗봇을 개발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이루다를 비롯해 ‘강다온’ 등 인공지능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 스캐터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챗GPT의 기술적 기반이 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을 가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개발에도 나선다.

자동차 관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는 오토피디아는 13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투자 기관은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캐피탈-IDV Co-GP 및 HL홀딩스다.



닥터차는 오토피디아가 자체적으로 품질·신뢰도 등을 검증한 자동차 정비소를 이용자에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정보 비대칭 문제가 있는 자동차 정비 시장에서 검증된 정비소를 매칭시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오토피디아는 이외에도 수입차 부품·소모품 유통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정비소 인수를 통해 정비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 오토피디아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닥터차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정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어 교육 플랫폼 ‘당근영어’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캐럿솔루션즈는 IBK기업은행과 티에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당근영어는 이용자와 원어민을 매칭시켜 외국어 학습을 돕는 교육 플랫폼이다. 영어를 비롯해 중국·일본·스페인·베트남·독일·아랍·태국어 등 15개 언어 학습을 지원한다. AI 기술로 각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커리큘럼 및 강사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일반 소비자를 비롯해 기업들도 플랫폼을 구독하고 있어 B2C(기업 대 소비자)·B2B(기업 대 기업) 사업에 모두 강점이 있다. 캐럿솔루션즈는 투자금을 플랫폼 확장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