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가 대형 소비 촉진 행사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인기 차종을 할인하는 특별 행사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발맞춰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할인한다고 1일 밝혔다.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대형 유통 업체,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로 28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005380)는 SUV 4개 차종 약 7500대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 싼타페(하이브리드 제외)·팰리세이드·넥쏘는 차량 가격의 최대 5%를 할인하며 5월에 출고하거나 신규 계약 이후 6월 안에 출고하는 고객에는 10만 원을 더 지원할 계획이다. 캐스퍼에 대해서는 최대 7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을 5월까지 연장한다. 캐스퍼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은 모빌리티 표준형 기준으로 △36개월 0.9% △48개월 1.9% △60개월 2.9% 금리로 이용 가능하며 선수금 1% 이상을 현대차 전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혜택을 받는다. 할부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기존의 60개월 이하 할부 금리(4.1%)와 비교할 때 최대 3.2%포인트 낮은 금리로 캐스퍼를 구매할 수 있다.
쉐보레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만 20세 이하의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자녀 가구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 신혼부부, 교사, 교직원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이쿼녹스·콜로라도·타호 구매 시 50만 원,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30만 원을 지원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가족 중 자사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 최대 100만 원의 재구매 혜택을 준다. 재구매 혜택은 원래 고객 본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제공됐지만 이달은 한시적으로 본인과 배우자에 더해 부모, 배우자의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로 혜택 범위를 확대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고객 500명에는 20만 원의 외식 상품권을 추가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