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괴물’ 엘링 홀란(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선두에 올려놓았다.
홀란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 원정에서 전반 3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리그 34호 골이다. 앤디 콜(1993~1994 시즌), 앨런 시어러(1994~1995 시즌)와 동률이다. 콜과 시어러는 한 시즌이 42경기 체제일 때 34골을 넣었지만 홀란이 뛰는 지금은 38경기 체제다.
홀란은 30경기에서 34골을 넣어 경기당 1.13골의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시어러는 경기당 0.81골, 콜은 0.85골이었다. EPL과 FA컵 등 모든 공식 경기 기록은 44경기 50골 8도움이다. 공식 경기 50골은 1930~1931 시즌 토머스 워링 이후 92년 만에 처음이다. 홀란은 영국 리그 역대 한 시즌 공식 경기 최다인 63골(1927~1928 시즌 딕시 딘)에 도전한다.
2 대 1로 이긴 맨시티는 8연승을 달리며 승점 76으로 아스널(승점 75)을 밀어냈다.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역전 우승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