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일 임직원의 우리사주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1.7%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9% 하락한 7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 약세의 배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 영향이 크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총 62만5450주에 대한 1년간 보호예수가 지난달 28일로 해제됐다. 이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의 12.5%에 해당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월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100%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달 28일 종가는 78만1000원으로, 1년 전 유상증자 발행가액(63만9000원)보다 22% 넘게 올랐다.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이 주식을 모두 매도하면 총매매 차익은 종가 기준 약 900억 원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