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는 10톤급 디벨론 불도저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올해에는 56개국 1만 1000여 점의 작품이 나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제품 디자인(Product) 분야 수송 디자인(Automobiles·Vehicles)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판교 GRC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디자인 연구 역량이 집결한 이후 첫 3대 디자인상 수상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출품한 ‘불도저’는 소형 건설기계에서 가시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자 냉각 시스템을 차량 뒤에 장착해 전면 엔진룸을 간단하게 만들어 운전자들이 토공판(Blade)를 더 잘 볼 수 있으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시성을 확보했다. 또한 운전자가 작업 영업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더 좁은 차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운전시도 글로벌 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하고, ECO 모드 선택 시 5%연비도 개선된다.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HD현대 건설기계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자인센터’의 역할이 컸다. 지난 해 12월 판교 GRC에 오픈한 디자인센터는 디자인 모델과 시안을 품평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Auditorium), 제품의 재질과 색상을 품평하고 전시하는 CMF룸, 다양한 조명 연출을 통해 색상과 재질을 분석 및 평가하는 하모니룸 등을 조성해 디자인 분야 시너지 창출을 이끌고 있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건설기계 ‘글로벌 TOP 5’로 도약하는 데는 각 사의 브랜드 가치를 온전히 담아 고객의 마음에 전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차별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