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7월 21일까지 2024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의 예산수립 과정에 주민이 사업을 제안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제도다.
생활 불편 개선을 위한 내용이 많이 제한되지만 시민의 복리증진과 주민화합을 이룰 수 있는 특색있는 사업까지 아우른다. 오산시민은 물론 오산시에 소재한 직장인, 학생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다만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지원을 전제로 요구한 사업, 이해관계가 대립되거나 갈등 소지가 있는 사업, 대규모 투자사업 등은 공모 대상에서 빠진다. 제안 신청은 오산시 홈페이지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청 3층 기획예산담당관 방문을 통해 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들은 담당 사업부서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심의를 거치며, 최종 선정된 추진 가능 사업은 2024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오산시의회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통해 우리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시어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더 나은 오산시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제안해 주신 사업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