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은퇴 후 ‘이곳’은 파라다이스…현장서 발굴한 시장님의 세심한 ‘노인 복지’

나주시, 회관·경로당 입식 테이블·의자로

‘찾아가는 마을 간담회’서 공약으로 발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보급 완료 계획

나주시의 한 마을 경로당에 보급된 입식 테이블과 의자에 앉은 어르신들이 다과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나주시나주시의 한 마을 경로당에 보급된 입식 테이블과 의자에 앉은 어르신들이 다과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어르신들의 주 생활 공간인 마을 회관·경로당의 입식 테이블, 의자 보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그동안 좌식문화로 오랜 불편을 겪은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과 편안한 일상을 위한 민선 8기 나주시 만의 ‘세심한 복지’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관내 마을회관·경로당 620곳에 대한 입식 테이블, 의자 보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고령 주민의 관절 건강과 식사·여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발굴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취임 초 첫 저녁 시간대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를 통해 경로당 좌식 테이블에 앉아있는 어르신들을 마주하고 고령 주민의 관절 건강을 위한 입식 테이블, 의자 보급 사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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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는 2025년까지 4년 간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마을 회관·경로당 115곳에 대한 입식 테이블, 의자 보급을 완료했다.

보급이 완료된 마을별 이용 만족도가 높고 호평과 극찬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고령 주민의 건강, 편의, 마을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조기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나주시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 4억 원을 편성, 마을회관·경로당 나머지 505곳에 대한 입식 테이블, 의자를 보급할 방침이다.

마을회관·경로당에는 이용 편의와 안전성 제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가볍고 튼튼한 ‘접이형’ 테이블을 선정 보급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안으로 조속히 마을회관, 경로당 입식테이블 보급을 완료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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