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하천 복구공사가 90%까지 진행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재 총 78건의 공사에 국·도비를 포함한 91억5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다.
탄천, 정평천, 손곡천, 금어천, 마북천 등에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가장 피해가 컸던 동막천 복구공사 등 11건에 대해서는 무너진 제방을 안전하게 보강하기 위한 영구적 복구공사를 추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끝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복구에도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든다”며 “하지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올 여름 장마가 오기 전까지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교량과 산책로가 무너지고 토사가 흘러내려 용인시에서 하천 유실은 물론 주택과 상가 파손 등 71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