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처음 발표된 중국의 블록체인 기술혁신 센터가 최근 베이징에서 공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공식 운영을 시작한 중국 블록체인 기술혁신 센터는 50만 명 이상의 분산 원장 기술(DLT)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중국 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역 대학 및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또 센터 개발의 전략으로 자체 개발 블록체인인 체인메이커(ChainMaker)가 꼽혔다. 해당 블록체인은 현지 대기업을 포함한 국영 기업 그룹 50여 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업계는 ‘초대형’ 블록체인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하고 생태계를 통합하면 역량과 핵심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일성이 떨어지는 생태계인 만큼 센터의 의무는 중국 내 다양한 블록체인 사용 사례를 응집력 있는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라는 말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한 강력 단속 수위는 낮추지 않되 다른 창구로 디지털 경제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을 국경 간 거래로 확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