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하반기 프랑스 패션 브랜드 '꾸레쥬'를 국내에 유통한다고 14일 밝혔다.
꾸레쥬는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가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브랜드다. 고급 맞춤복이 패션을 주도하던 당시 미니스커트와 비닐 수트, 종아리 기장의 비닐 부츠인 고고부츠 등 혁신적인 디자인을 유행시키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국내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공항 패션으로 유명세를 탔다.
꾸레쥬는 2020년 디자이너 니콜라 디 펠리체가 부임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감한 컷 아웃과 크롭 기장의 짧은 밑단, 재사용한 비닐이나 친환경 소재로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젊은층이 몰리는 파리 마레 지구에도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꾸레쥬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 꾸레쥬를 시작으로 올해 최소 4개 이상의 수입 패션 브랜드를 확보해 해외 패션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