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하이브(352820)로 나타났다. 코스모신소재(005070), 애경케미칼(1610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이브로 집계됐다.
하이브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이브는 1분기 매출 4106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4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이브에 대한 종목 보고서를 발간한 13곳의 증권사 중 12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베스트와 NH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37만 원을 제시했다. 13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직전 27만 7000원에서 33만 3800원으로 20% 넘게 상승했다.
매수 2위는 코스모신소재다.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2일 MSCI 5월 정기 리뷰가 발표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코스모신소재를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 이를 두고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코스모신소재 2200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100억 원 등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매수 3위인 애경케미칼은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나트륨 배터리를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에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는 리튬 배터리가 사용됐으나, 최근 매장량이 풍부하고 비교적 저렴한 나트륨 배터리가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소재로 하드 카본계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나트륨 이차전지(SIB)용 소재 ‘PAC-2’와 나트륨 이차전지(SIB)용 소재 및 첨가제인 ‘mPAC’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DB하이텍(000990)이다. 에코프로(086520), 포스코퓨처엠(003670), 코스맥스(192820), 엘앤에프(06697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뷰노(338220)다. 포스코홀딩스, KB금융(105560), TCC스틸(002710), KBG(3180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였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포스코퓨처엠, 금양(00157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