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내년에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1983년에 시작된 대한민국 연극제는 연극인들이 벼르는 최고의 경연이다. 각 지역 예선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극단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대회 유치를 위해 용인시는 그동안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달 10일 (사)한국연극협회 손정우 이사장과 이순재 배우, 한원식 경기도연극협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를 만나 ‘2024년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의 의지를 확인한 이순재 배우는 용인시가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하면 대회의 성공을 위한 홍보대사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은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학술행사 및 특별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용인시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민연극제 무대도 마련해 용인만의 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되면 최소 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내년도 대한민국 연극제 대회장이 될 이상일 시장은 “‘용인르네상스’라는 구호 아래 용인특례시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용인에서 열릴 ‘대한민국 연극제’가 용인특례시민을 비롯한 이 나라 국민들에게 훌륭한 프로그램과 작품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용인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양시킬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