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순환종양세포(CTC.Circulating Tumor Cell)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15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자 소통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사업설명회에서 해외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미국은 지난 2022년 인수한 클리아랩(CLIA LAB.)을 기반으로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뉴욕 대형 병원 네트워크인 사이나이(Mount Sinai), 뉴욕 정밀의료센터(CEPM) 등과 협력을 강화해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NIH와는 CTC를 암치료 표준 진단기술로 개발하기 이해 암 조기 진단과 진행 경과 모니터링, 개인화된 치료법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뉴욕 마운틴 사이나이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는 병원 네트워크로 다양한 사례의 연구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은 일본국립암센터(NCC)를 중심으로 복수의 제약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유전자 변이 분석 방법’에 대한 일본 특허를 확보했다. 특히, 일본 암 연구 기관인 일복국립암셈터(NCC)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은 CBmed를 거점으로 현지 시장진출을 추진중이다. 이 곳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설립한 바이오마커 연구센터로 전세계 4대륙에 걸쳐 50여개 이상의 협력 파트너를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싸이토젠의 CTC 액체생검 기술은 PCR과 NGS 기술을 활용해 항암제 선정과 임상 환자 스크리닝 등 환자의 예후 관찰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이사는 “우리의 Live CTC 회수 기술은 DNA와 RNA 수준에서 암 세포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발암의 특징과 속성을 가장 잘 분석할 수 있다”며 “액체생검 정밀 의료기술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