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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장 초반 2460대로 밀려…"美침체 기정사실화…中변수 주목"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며 2460대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5포인트(0.25%) 하락한 2,469.1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62포인트(0.23%) 내린 2469.80에 개장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8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11억원, 3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권은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16%)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1.10%), SK하이닉스(000660)(-0.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등이 하락하고 있다. 기아(000270)(0.11%)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음식료품(-1.21%), 종이·목재(-0.90%), 건설업(-0.87%), 운수·창고(-0.86%) 등 대부분이 내리는 가운데 보험(0.39%)과 화학(0.29%), 기계(0.09%)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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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5포인트(0.88%) 하락한 815.1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23%) 내린 820.50으로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91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76%), 에코프로(086520)(-3.3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3%), 엘앤에프(066970)(-0.63%) 등이 하락세다. JYP Ent.(035900)(0.64%), 셀트리온제약(068760)(0.12%)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미국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35%)가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57.7로 6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지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통화 정책보다 펀더멘털(경제 기초 여건) 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며 "미국의 경기 침체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국 변수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예정된 중국의 4월 실물 경제지표 발표 결과가 중요한데,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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