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행복나눔기금’ 누적 기탁 300억 원을 돌파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면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2011년 구성원 참여로 모은 9억 원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300억 원을 넘어섰다.
월 정기 기부에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월 기부액은 9000만 원 수준이다. 이 외에 기간·금액에 관계없이 구성원 본인 상황에 맞춰 기부하는 수시 기부도 꾸준히 늘고 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이천·청주 지역사회와 다양한 취약 계층 등을 돕는 데 사용된다. 구체적으로는 치매 노인 및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방지하는 ‘행복GPS’, 지역사회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 ‘하인슈타인’, 독거노인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 문화 참여 기회 확대 사업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등 6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은 16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전사 구성원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받았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철학과 성금보다 더 값진 꾸준한 행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김 회장과 김경희 본부장이, SK하이닉스에서 김 사장과 박용근 이천CPR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