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QD OLED,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 구현"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제품으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SID가 매년 시상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SID는 “QD OLED는 청색 자발광 픽셀 기술과 산화물 TFT 기반의 혁신적 구조를 통해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며 “정밀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나노 크기의 퀀텀닷 구조를 통해 정확하고 일관되게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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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 OLED는 2021년 양산을 시작해 2022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대형 기술이다. 2023년형 QD OLED 신제품은 고효율의 유기 재료를 적용해 컬러 휘도(화면 밝기)가 30% 이상 향상됐으며 패널 효율을 높여 소비 전력을 대폭 낮췄다.

QD OLED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정한 UHD(4K) 색 규격인 ‘BT2020’에서 90% 수치를 달성해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고 많은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QD OLED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QD OLED는 프리미엄 TV, 모니터 시장을 LCD에서 자발광으로 전환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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