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한-파나마 인프라 협력 한 단계 도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라파엘 사봉헤(Rafael Sabonge)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우리 기업의 파나마 메트로 사업 참여 확대 등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이날 양국 장관이 한-파마나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 및 MOU 체결은 우리 기업의 파나마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인 메트로 3호선 참여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긴밀해진 상황에서 사봉헤 장관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원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오늘 체결한 한-파나마 인프라 협력 MOU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협력 모멘텀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기술과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인재들 간의 교류가 활성화돼 양국 간 협력사업이 지속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트로 3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선 “한국의 수출금융기관들과 재원조달방식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파나마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사봉헤 장관도 “메트로 5호선 타당성 조사 등 한국의 정책자금 지원 및 협력에 감사하다”며 “기술력과 자금조달능력, 우수한 인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더욱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국토부는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들과의 G2G 협력 강화 및 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철도, 도로 등 인프라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