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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4 대 0 완파…UCL 결승 진출

합계 5 대 1로 사상 두 번째 결승행

11일 이스탄불서 인터 밀란과 격돌

훌리안 알바레스가 1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준결승 2차전에서 4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훌리안 알바레스가 1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준결승 2차전에서 4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팀의 3번째 골이 터진 후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AP연합뉴스팀의 3번째 골이 터진 후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홈에서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맨시티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에 4 대 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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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1 대 1로 비긴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5 대 1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AC밀란을 합계 3 대 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과 내달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승컵 ‘빅이어’를 놓고 격돌한다. 맨시티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첼시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20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EPL 선두를 달리고 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결승에도 올라가 있는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EPL 구단이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 것은 198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일하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23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의 실바가 가까운 쪽 골대를 겨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3분 뒤에는 일카이 귄도안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튀어 오르자 실바가 재차 헤더를 시도해 2 대 0을 만들었다.

후반 36분에는 더브라위너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마누엘 아칸지의 헤더가 레알 마드리드 밀리탕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이는 아칸지의 골로 기록됐다. 맨시티는 후반 46분 필 포든의 침투 패스에 이은 훌리안 알바레스의 쐐기골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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