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 가 올 들어 개인투자자 순매수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배당 ETF 가운데 순자산 1위로 올라섰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가 상장 6개월 만인 지난 16일 기준으로 순자산 1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배당 전략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ETF는 지난해 11월 15일 상장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3% 중반의 배당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가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금 증가율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4%에 달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인버스(역방향)와 채권형 ETF 위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주식형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순자산 증가액은 독보적으로 많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간 국내 배당 ETF가 연 1회 지급받는 배당금의 절대적 규모를 추구하는 전략을 썼다면 이제는 배당을 통해 일정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전략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오형석 신한자산운용 ETF 운용팀 매니저는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라도 운용 능력에 따라 배당·성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선별 투자해야 한다” 며 “SOL 미국 배당 다우존스는 배당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합리적인 월 배당을 지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