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오는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관인면 중리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봄꽃정원’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태경관단지는 지난 2021년부터 면적 20ha 부지에 꽃과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는 노란 유채꽃과 하얀 메밀꽃을 파종하고, 샛노란 메리골드와 다양한 색의 피튜니아를 식재했다. 시는 계절별 정원을 운영, 상반기에는 봄꽃정원을 개장해 5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탄강 하천변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특히 대형 토피어리 포토존과 간이 전망 구간을 설치해 더욱 특색 있는 봄꽃정원 공간을 연출했다.
행사 기간에는 공연프로그램인 시립민속예술단의 기악공연과 인디밴드, 어쿠스틱 밴드의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유채꽃다발 만들기, 꽃차 시음회,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홍보관이 준비돼 있다. 행사 진입로 주변에는 푸드트럭과 지역농산물 판매장, 포천시 대표 마켓인 ‘포유마켓’을 함께 운영한다.
한탄강사업소 임우상 소장은 “한탄강 하늘다리에 올해부터 새로 연장된 전망데크길을 10분만 걸으면 봄꽃정원에 도착한다”며 “이달 말 꽃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봄꽃 정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탄강은 지난 2020년 7월 지질학적 보존 활용과 교육·관광자원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시는 민선 8기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정원(Garden)’을 주제로 ‘한탄강 평화 세계정원’ 조성을 계획했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에 평화세계정원을 조성해 경기 북부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문화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