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일원으로 중동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이민근 안산시장이 현지 유력 해외투자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선물보따리를 들고 귀국했다.
경기 안산시는 해외 투자유치와 관내기업의 중동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엘리트 로드 서플라이 컴퍼니(EC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 ECO사의 대표인 오사마 알-라우이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CO사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교량, 터널, 도로 안전 등 건설 분야에 특화된 해외 투자기업이다.
이 시장은 현지에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일정과 별개로 ECO측과 접촉해 이날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 시장은 만남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가산단을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시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활발한 교류 관계를 토대로 관내 기업의 중동진출을 위해 ECO측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ECO사가 관내 기업체의 중동진출을 위한 교류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투자사업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사마 알-라우이 대표는 “안산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안산시에 방문해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내 외국인 투자 촉진 등을 위해서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ECO사의 투자 및 ECO사를 통한 관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