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이노, 美 친환경 전초기지 '아웃포스트' 설립…"탄소감축 미래기술 찾는다"

탄소감축 기술 발굴·외부 협업 모색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파운드리 본사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 개소식.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파운드리 본사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 개소식.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이 탄소 감축을 위한 미래 기술 발굴을 위해 미국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의 탈탄소 전략인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을 실행할 미국 내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신규 법인인 ‘SK이노베이션 아웃포스트 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법인은 지난해 11월 미국 내 세운 기술 발굴 업무 거점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를 법인화한 것으로 새로운 탄소 감축 기술 발굴과 외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관련기사



아웃포스트 설립으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스타트업·학계 등 외부로부터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회사를 혁신하는 방식을 뜻한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스타트업, 대학, 연구 기관, 외부 전문가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제시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합성원유(e-fuel), 폐기물 가스화, 윤활유 액침냉각 열관리 등 친환경 에너지, 리사이클 분야 투자 및 현지 기업과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아웃포스트는 혁신 기업과 학계가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새너제이·마운틴뷰·쿠퍼티노 등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현지 기업과의 기술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