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널 독점할래"…여중생 제자에 성희롱 '문자 폭탄' 보낸 50대 日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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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중학교 2학년 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포함해 630개 이상의 메시지를 보낸 50대 교사가 징계면직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일 뉴스1은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을 인용해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교육위원회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2학년 여학생 A양에게 메시지 앱 ‘라인’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은 시립동부중학교 교사 시라이시 야스유키(53)를 징계면직 처분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시라이시는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A양에게 “너만 바라보고 있다”, “너를 독점하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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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많이 보낸 날에는 하루 117건까지 보냈으며, 약 한 달 동안 총 634건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시라이시의 해당 메시지에 대해 “선생님이라 거절할 수 없어 답신했다”며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상의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라이시의 행위는 이를 눈치챈 A양 보호자가 시 교육위원회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징계면직 처분은 이미 지난해 6월 24일 자로 내려졌지만, 시 교육위는 피해 학생을 배려해 학생의 졸업을 기다린 후 공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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