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22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첼시를 꺾고 12연승을 달리며 홈에서 챔피언 세리머니를 펼쳤다.
맨시티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훌리안 알바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 대 0으로 승리했다.
전날 2위 아스널(승점 81)이 노팅엄 포리스트에 0 대 1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세 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승점 88)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12연승을 기록하면서 홈 팬들과 축제를 즐겼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맨시티 팬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바람에 우승 세리머니가 미뤄지는 사태도 벌어졌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이날 맨시티는 이번 시즌 공식전 홈경기에서만 100골째(EPL 60골 포함)를 기록하며 다른 유럽 빅클럽(독일 바이에른 뮌헨 66골,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5골, 독일 도르트문트 58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57골)들을 압도했다.
더불어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09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 지휘봉을 잡은 이후 모두 11차례(바르셀로나 3차례, 뮌헨 3차례, 맨시티 5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우승 청부사’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맨시티의 다음 목표는 트레블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라 있는 맨시티는 올 시즌 EPL 포함 3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으려면 챔스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완벽하지 않다”고 다짐했다. 6월 3일 맨유와 FA컵 결승을 치르고 6월 11일에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챔스 우승을 다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