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3 카자흐스탄 의료기기전시회’에 경기도 의료산업체 공동관 설치해 60건, 7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도가 공동관을 구성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 도내 기업은 ㈜젬스헬스케어, ㈜미코바이오메드, ㈜에이스메디칼, ㈜제니스티, ㈜케어포유 등 5곳이다. 공동관을 찾은 중앙아시아 국가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제품 설명과 구매 의향 등을 타진했다.
이 전시회는 의료기기, 진단기기, 연구소 장비, 응급 의료 장비, 의료소모품 수출입 관련해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도는 이미 2013~2017년 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경기도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의료산업 해외 진출의 기반을 더 넓히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
카자흐스탄은 인구 1900만의 국가로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신북방 국가이자 시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도내 의료기기 및 장비 수출이 활발하다.
도는 2009년부터 추진한 국제 의료사업을 기반으로 구축된 해외 정부와의 교류망을 활용해 의료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 박람회·전시회 경기도 공동관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중앙아시아 지역 지방 정부와 구축해 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