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W컨셉이 최근 한 달간 액세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엔데믹 전환과 더불어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옷차림을 부각시켜주는 주얼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W컨셉이 4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자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럭셔리 액세서리 매출이 185% 늘었다. 남성과 여성 고객 모두에서 반지, 목걸이, 팔찌 순으로 구매 비율이 높았다. 2030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비비안웨스트우드, 메종 마르지엘라 등 ‘신명품’ 주얼리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은 고객이 찾는 상품은 평균 가격 5만~10만 원대의 패션 주얼리다. W컨셉의 10만 원 이하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었다. 남성 고객은 실버나 가죽 소재의 팔찌 구매가, 여성 고객은 반지와 목걸이 구매가 많았다고 W컨셉은 설명했다. 올해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실버 액세서리 매출이 25% 늘어 높은 수요를 보이고, ‘하트 디자인’의 액세서리가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W컨셉은 늘어난 액세서리 수요에 맞춰 29일까지 상품기획팀(MD)이 추천하는 ‘주얼리샵’ 행사를 진행한다. ‘주얼리 위클리특가’, ‘신규 컬렉션’, ‘트렌드 키워드’ 총 세 가지 테마로 1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하트 주얼리를 비롯해 스틸인스턴트, 미드나잇모먼트, 하스 등 브랜드의 인기 주얼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희원 W컨셉 잡화팀장은 “여름철 예정된 각종 페스티벌과 휴가철을 앞두고 주얼리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