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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흥국證 “한진, 단가 인상으로 수익 방어”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흥국증권은 22일 한진에 대해 “단가 인상으로 수익 방어가 가능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진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751억원(-4.4% 전년대비), 영업이익 235억원(-31.7%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3.5%)을 기록했다”며 “택배 사업부의 투자비용 및 운영비용 증가, 운임 하락으로 인한 포워딩 시황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택배 매출액 3,286억원(+3.1% 전년대비), 영업이익 9억원(-86.2% 전년대비,영업이익률 0.3%)을 기록했으며, 택배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Hub 터미널 투자 및 쿠팡 대체화주 집하수수료가 발생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며 “동사의 택배 물동량 성장은 올해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연초에 인상한 택배 단가를 통해 올해 택배 마진율은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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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연구원은 “물류 매출액은 2,710억원(+0.6% 전년대비), 영업이익 234억원(-6.4%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8.6%)을 기록했다”며 “육운과 터미널 모두 물량 감소로 인해 부진했으며, 유류 사업부는 유가 하락 전망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매출액은 755억원(-36.3% 전년대비), 영업이익 -8억원(적자전환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물동량 감소 및 해상/항공 운임 하락으로 전분기에 이어 포워딩 실적이악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운임이 안정화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포워딩 실적 악화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진은 그동안 밸류 디스카운트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인 이자보상배율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choimj@sedaily.com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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