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한 비살상 목적의 군수물자 지원을 위한 내부 논의에 착수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 간 논의를 토대로 국방부 차원에서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정상 간에) 지뢰제거장비와 긴급후송차량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세부 품목은 우크라이나 지원계획이 구체화된 뒤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대한 지뢰제거장비·긴급후송차량 등의 장비 지원 및 전후 복구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무기·탄약류 지원 요청에 대해 살상무기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