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CU의 납품업체 상대 갑질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282330)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유통 분야 거래 관행 서면 실태조사 이후 “편의점의 경우 다수 행위 유형에서 불공정 거래가 심화하고 있다”며 감시 강화를 예고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조사에서는 편의점과 거래하는 업체의 부당 반품과 판촉 비용 부당 전가,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경험률이 백화점·마트 등 다른 유통업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편의점 CU 외에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실태조사에 포함됐던 다른 편의점 본사도 공정위의 조사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나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