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살 것처럼 착용해보며 주인을 속인 뒤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17)군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9일 오후 3시 50분께 전남 순천시 중앙동 한 금은방에서 830만원 상당의 목걸이·팔찌를 살 것처럼 착용하고는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택시, 버스를 타고 전남 여수시까지 달아났다가 범행 3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터미널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