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맞추다 생긴 부실시공 막는다' 경기도, 공동주택 현장 자문단 파견

경기도가 공사기간을 무리하게 맞추다 빚어지는 부실시공을 막기위해 공동주택 현장에 자문단을 파견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경기도는 준공 6개월 전 공기 지연율 5% 이상인 현장 중 수요조사를 거쳐 도내 5개 단지에 올해 상반기까지 자문단을 보낸다고 23일 밝혔다.

자문은 주택건설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현장별 감리자가 작성한 공기 만회 대책을 사전 검토하고, 사업 주체와 등을 참석시켜 현장 자문회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공기 만회 대책을 마련케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만회 대책이 해당 현장의 품질 및 안전관리 지장 여부 ▲공정 순서 및 시공 방법 보완 등을 통해 공기 단축 방안 제시 ▲적정 공기 산정 및 입주예정일 조정 권고 등의 주된 기능이다.

자문 결과를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시장·군수에게 통보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자문 결과를 토대로 주택법에 따른 감리자 실태점검을 매월 하는 등 준공 시까지 공사 기간 등을 중점 관리한다. .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최근 국제정세 등으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하고,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해 공사 기간이 지연되는 현장이 늘고 있다”며 “준공일을 맞추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추진하거나 공사 기간을 연장하는 것 모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민·관 합동 자문을 통해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모색하고, 품질관리 및 안전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