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캠프 지역상황실장 압수수색

현역의원·지역본부장 이어

상황실장 수수 의혹 수사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걸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걸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의 지역상황실장을 압수수색 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 경선캠프에서 서울 지역 상황실장을 맡았던 이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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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강래구(58·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께 '지역상황실장들의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현금을 제공하자'며 총 2000만원 상당의 돈을 50만원씩 수십명의 지역상황실장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돈봉투를 받은 지역상황실장들도 가려낼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경선캠프 지역본부장과 현역의원 등 '돈봉투' 수수자들을 특정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전날엔 국회의원들에게 총 6000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소환해 약 12시간 동안 돈봉투를 전달한 경위와 이를 받은 의원 등을 추궁했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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