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개발 과제의 원활한 수행과 관리, 연구성과 도출과 확산을 위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가 구성됐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환자·예방 중심으로 개인이 의료데이터의 주권을 가지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핵심으로 꼽힌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강당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정보원이 총괄하고 부산대병원과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부산대학교병원 주관 ‘지역보건의료 전달체계 기반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환자안전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CDSS) 기술개발(가톨릭대·충북대병원·아주대·성균관대),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주상담의 지원 기술개발(서울아산병원·연세대·고려대), 마이데이터 보호 기술개발(가톨릭대·서울대병원·강원대) 등의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자문할 예정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의료 디지털화, 국민 참여 기반의 건강관리 활성화를 위한 혁신서비스가 구현되는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보건복지부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91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분산된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통합·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지역의료체계 내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효과 실증 및 서비스 제공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을 비롯해 정성운 부산대학교병원장, 김은경 보건복지부 마이데이터전담팀(TF)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10개 대학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과제 책임 교수, 참여기업 대표 등 협의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