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스월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복합물류센터 개장

24일 세계 1위 원자재 물류가업 엑세스월드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배후단지에 축구장 7개 크기의 글로벌복합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액세스월드부산 물류센터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 니켈, 코발트 등을 수입한 후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공급망을 통해 고객의 원자재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액세스월드부산(유)는 액세스월드싱가포르에서 100% 단독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웅동배후단지(1단계) 5만820.3㎡의 부지에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액세스월드부산물류센터를 설립했다.

액세스월드는 철과 비철금속, 목재, 커피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하는 원자재물류 세계 1위의 앵커기업이다.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승인 물류 시설을 운영하며 모든 단계의 물류 서비스와 함께 고객사의 수요에 따른 재분류·재포장·가공·라벨링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금융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액세스월드는 공급망 내 다양한 참여자들을 위해 창고증권을 직접 발급해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발급된 창고증권은 금융서비스 활용이 가능하기에 이번 액세스월드부산 물류센터 개장은 인근 지역의 연계산업, 나아가 금융서비스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초 액세스월드는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약 150억 원 투자와 84명을 고용할 계획이었으나 부산진해경자청의 밀착 행정지원을 통해 조세감면 결정을 받은 결과, 50억 원 증액한 약 200억 원을 투자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행정지원과 규제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 청장을 비롯한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액세스월드부산물류센터의 힘찬 시작을 축하했다.